[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금융당국의 사업보고서 점검 결과 재무사항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미흡사항 건수가 감소했지만 비재무사항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2015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신속점검 결과’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2199개사 중 재무사항에 일부누락 또는 기재미흡이 발견된 회사수는 913개사(41.5%)로 전년 1045개사(51.7%)에 비해 10.2%p 감소했다.
지난해 미흡사항 총수는 2003개(1사당 0.9개)로 전년도 3054개(1.5개)에 비해 줄었다.
금감원 회계심사국 관계자는 “사업보고서는 분량이 방대하고 복잡한 작성기준 및 회계기준을 준수하면서 의도하지 않은 실수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며 “이를 방치할 경우 투자자가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종료 직후 신속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12월 결산법인 2385개사 중 비재무사항에 일부누락 또는 기재미흡이 발견된 회사수는 1311개사(55.0%)로 전년 45.1%에 비해 증가했다. 미흡사항 총수도 2233개(회사당 0.9개)로 전년 1594개(0.7개)에 비해 다소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재무사항의 경우 사회경제적 중요성이나 기업 특성을 반영하는 점검항목이 8개에서 10개로 늘었고 신규항목도 6개나 추가됐다”며 “이로 인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미흡사항이 발견된 회사들에 대해 자진 정정하도록 지도하고, 향후 업무수행 시 반영해 정기보고서의 충실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