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프랑스에서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 여객기 추락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잔해가 발견되지 않아 작업은 점점 미궁 속에 빠져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BBC 뉴스에 따르면 실종된 이집트 여객기의 기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지만 조사 결과 이는 해당 여객기의 잔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 항공조사당국은 “그리스 섬 카르파토스의 남쪽해상에서 기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물체 2점이 발견됐지만 조사결과 이는 에어버스 A320 기종의 잔해가 아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집트 여객기의 실종에 대한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지만 해당 여객기의 기종이 안전성이 높은 A320 기종임을 감안할 때 기술적 결함보다는 테러에 따른 추락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해당 항공기의 잔해가 발견되지 않아 온갖 추측들 만이 난무한 상황이다.
이집트 항공 MS804의 이동경로. 사진/Flightrader24
18일 오후 66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프랑스 파리에서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 항공 소속MS804편이 19일 오전 2시쯤 실종됐다.
BBC에 따르면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직전 급강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스 국방부는 MS804편이 2시20분경 이집트 영공에 진입한 이후 그리스 항공당국에서 반복적으로 호출을 보냈지만 해당 여객기로부터 응답이 없었으며 2분 뒤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여객기에는 이집트인 30명을 포함해 프랑스인, 영국인, 캐나다인 등이 탑승해있었으며 이들은 19일 3시15분 이집트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건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가운데 이집트와 프랑스 당국은 사고의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여객기의 잔해를 찾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들에게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진실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