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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대선, 현 메디나 대통령 재임 유력
입력 : 2016-05-16 오후 3:55:06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도미니카 공화국의 차기 대통령 선거 투표가 종료됐다. 여론조사와 출구조사 결과를 봤을 때 현 대통령인 다닐로 메디나가 재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15일(현지시간) 도미니카에서 차기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11시(한국시간으로 낮 12시)에 종료된 투표의 방향은 재임에 도전하는 메디나에게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초 저녁 10시에 종료 예정이었던 이날 투표는 이번 선거에서 최초로 도입한 전자투표기기의 고장으로 1시간 연장됐다.
 
전체 투표소 중 15%에 해당하는 투표소에서 집계한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메디나가 6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기관 미토프스키가 실시한 사전 조사에서도 메디나가 89%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이날 선거에서 1위 후보가 과반수의 지지율을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실행할 예정이던 2차 투표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메디나는 지금까지 12년 연속 정권을 잡으며 도미니카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뤄왔다. 실제로 지난 2014년과 2015년 도미니카 공화국은 수백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덕분에 7%라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높은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도미니카의 실업률은 14%에 달하는 수준이며 빈곤층 비율이 41%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강력한 경쟁상대인 루이스 아비나데르 현대혁명당(PRM) 후보는 정부의 부패와 도미니카의 높은 범죄율을 지적했다. 아비나데르는 선거 공약으로 범죄율을 낮추고 사회소비 비용을 반으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개표가 약 18% 진행된 상황에서 메디나의 지지율은 62%, 아비나데르는 35%의 지지율을 얻고 있으며 다른 6명 후보의 경우 지지율을 다 합해도 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개표는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어 최종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중에(한국시간 기준 월요일 오후~화요일 새벽) 파악될 전망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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