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이 최근 인수한 팜한농의 사업장 방문으로 대표이사 취임 후 첫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
박 부회장은 3일 경기 안성시의 팜한농 종자가공센터와 육종연구소, 안산시 반월 정밀화학공장 등 3곳을 방문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사업장 내 생산, R&D 및 안전관련 설비들을 직접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임직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박 부회장은 "팜한농은 창립 이래 60여년 이상 한국의 그린 바이오 분야를 선도해 온 자랑스러운 회사"라며 "그 바탕에 팜한농 임직원 모두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모든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즉 고객과 인재"라며 "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팜한농 대표이사 취임 직후 기존 임직원들의 고용 승계를 약속하며 고객가치 창출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박 부회장은 또 "단순히 매출을 얼마 하겠다는 것은 의미가 없고 우리의 고객인 농업인들의 소득이 향상되고 국가 농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등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만들 것"이라며 "국내 1위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시장 개척과 R&D에도 적극 투자하면서 필요하다면 M&A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27%), 종자·비료 시장 2위(19%)다. 다만 최근 국내 시장의 성장 정체와 해외 저가제품 유입 등으로 시장 환경은 악화되고 있다. 팜한농은 현재의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시키는 한편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 전략과 새로운 비전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향후 전주 및 제주공장, 논산연구소 등 팜한농의 사업장을 릴레이 방문하며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다. 팜한농은 국내에 10개의 생산거점을 비롯해 종자가공센터, 연구소 및 영업지점이 있고, 자회사를 포함해 약 1055명의 임직원이 있다.
박진수 부회장이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팜한농 육종연구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시험 연구 중인 작물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LG화학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