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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1분기 실적 급감…조선·해운 충당금 폭탄
1분기 당기순이익 894억원…전년동기보다 35%↓
입력 : 2016-04-29 오후 2:28:32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조선·해운업계의 부실로 인해 농협금융지주가 충당금 폭탄을 맞았다.
 
사진/뉴스토마토DB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89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0% 감소한 수치다.
 
순익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부실기업에 대한 대손충당금 전입액 때문이다. 농협금융은 조선·해운업에 대한 대손비용 부담으로 충당금전입액은 35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0% 증가했다. 이 가운데 3328억원은 창명해운과 현대상선 등에 대한 부실로 농협은행이 쌓은 충당금이다.
 
지주사의 1분기 이자이익은 1조67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했다.
 
다만 명칭사용료를 부담하기 전의 농협금융의 당기순익은 1604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농협법에 의거 농협의 고유 목적사업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의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계열사별로는 1분기에 농협은행이 322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뒀다. 농협생명은 391억원, 농협손해보험78억원, NH투자증권 642억원, NH-CA자산운용 36억원, NH농협캐피탈 58억원, NH저축은행은 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농협생명 등 농협금융의 비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은 1231억원으로 1분기 목표손익 1214억원을 102%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농협금융은 조선·해운업의 부실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증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목표수익 달성에 매진하고 건전성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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