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넷마블게임즈가 지난해 모바일 슈팅게임(FPS) '백발백중'으로 거둔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신작 '파이널샷'을 내놓는다. 백발백중은 지난해 중국에서 히트한 FPS '전민돌격'을 국내에 들여와 성공한 사례였는데, 이번에는 자체개발한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모바일 슈팅게임 ‘파이널샷'은 지난 14일부터 사전등록을 실시하고 있고, 이르면 5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가 지난해 모바일 총싸움게임(FPS) '백발백중'으로 거둔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신작 '파이널샷'을 내놓는다. 사진/넷마블
백발백중이 지난해 출시 후 주요 앱 마켓에서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는 등 성과가 나면서 넷마블은 이 게임으로 ‘모바일에서 총싸움 장르는 안 된다’는 편견을 깼다.
그 동안 FPS 장르는 모바일 게임 쪽에서는 불모지와 같았다.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10년 이상 맹위를 떨치고 있는 넥슨지티의 ‘서든어택’조차 모바일로 변신한 뒤 사장되는 불운을 겪었을 정도다. 이어 ‘모던 컴뱃’ 등 몇몇 작품이 나왔으나 조명을 받기 힘들었다. 하지만 넷마블이 중국에서 들여온 백발백중이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매출 순위 10위권 안팎을 오가면서 모바일 FPS에 대한 성공 역사를 새로 썼다.
다만 백발백중은 중국게임이라는 한계가 있다. 이 게임 원작은 중국 텐센트의 ‘전민돌격’이다. 게임이 성공을 거뒀지만 넷마블이 지불한 원작 사용료(라이선스비)도 만만치 않았을 것으로 보고있다. 파이널샷은 넷마블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게임으로 이 게임이 성공을 거둔다면 수익성 면에서 백발백중보다 유리할 것이다.
파이널샷의 개발은 넷마블게임즈의 개발전문 자회사인 ‘넷마블엔투’가 맡았다. 이 게임은 높은 사실성과 자유도, 뛰어난 타격감 등 정통 FPS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손쉬운 모바일 조작감을 살린 실시간 모바일 FPS 게임이다.
또 클랜 대전, 5대 5 데스매치, 친구파티 모드 등 친구들과 실시간 대결을 벌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이용자들이 진입장벽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고품질의 게임성을 저용량, 저사양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완수 넷마블 본부장은 “‘파이널샷’은 자유로운 컨트롤을 통해 실감나는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정통 FPS 게임”이라며, “특히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만큼 전 세계 모바일 FPS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파이널샷 사전예약과 테스트 신청을 동시에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출시 전까지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 전원에게 정식 서비스 때 사용 가능한 한정판 A급 총기 아이템을 증정한다. 또 안드로이드 이용자에게는 사전 테스트 참여 기회를 함께 부여한다.
게임성에도 기대를 가질만 하다. 넷마블은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의 서비스를 맡아 왔었다. 당시 서든어택의 개발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넥슨이 참여하면서 갈등을 빚었고, 결국 넷마블의 매출 20%를 차지하던 서든어택이 넥슨의 품으로 가게 됐다. 당시 넷마블은 회사의 주력 게임으로 서든어택을 서비스해왔고, 당시 모았던 노하우는 백발백중의 성공 노하우에 힘입어 파이널샷을 서비스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의 파이널샷 외에도 2분기에 출시할 모바일 FPS 장르 신작이 있다. 네시삼십삼분(4:33)의 FPS ‘오픈파이어’와 ‘팬텀스트라이크’가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텐포인트나인에서 개발 중인 팬텀스트라이크는 중국 최고 인기 FPS ‘크로스파이어’의 메인 PD 육승범 대표가 개발한 실시간 FPS게임이다.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타다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오픈파이어는 언리얼엔진4를 사용한 그래픽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서든어택2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FPS 장르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2분기 중 다양한 FPS게임들이 출시되는 만큼 장르 다변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