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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의 축제 '넥슨 2016 NDC', 게임의 미래를 논하다
올해 10회째 맞아 노하우 공유 통해 나아갈 방향 모색
입력 : 2016-04-26 오후 5:11:59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16 (NDC 16)’이 26일 개막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가 26일 경기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NDC 16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넥슨
 
오는 28일까지 넥슨 판교 사옥과 인근 발표장에서 열리는 이번 NDC 16은 ‘다양성’을 주제로, 새롭게 도전하는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게임산업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날 행사에서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개막 환영사를 통해 “게임은 모든 기술과 아트가 결합된 창작의 영역으로 그 본질은 재미와 즐거움”이라며 “무한한 즐거움과 가능성을 지닌 게임은 모든 영역에서 가치를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게임의 순기능과 예술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최근 알파고를 통해 인공지능 분야에 성공적인 업적을 남기며 주목을 받은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설립자겸 최고경영자(CEO)의 첫 직장은 게임사"라며 "당시에 가장 혁신적인 게임으로 불리던 '블랙앤화이트'의 리드 개발자로 예측 불가능의 상황에서 게임 캐릭터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후 딥마인드를 세우고 게임 분야에서 개발하던 것을 신경과학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그 결과물이 현재 가장 발전된 형태의 인공지능(AI)인 알파고"라고 말했다.
 
또 마호니 대표는 "게임 검색 엔진이 검색에 활용되거나 게임 스토리가 영화나 소설의 영감이 되기도 한다"며 "게임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활용되는 이유는 게임이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새로운 솔루션을 발견해나가야 하는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조연설을 맡은 정상원 넥슨 신규개발총괄 부사장은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발표를 통해 “트렌드만 쫓지 말고 새로운 콘텐츠를 끊임없이 찾으면서 다양성을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6일 경기 판교 넥슨 본사에서 열린 NDC16에서 김태근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테크니컬 아티스트가 '블레스 그래픽 최적화'라는 주제로 발표 중이다. 사진/정문경 기자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NDC에서는 위기의 국내 게임 산업 속에서 획일화되지 않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게임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방향성 모색하자는 주제로 펼쳐진다. 주제아래 다양성과 글로벌 리더, 경험, 전문화, 트렌드, 새로운 시각 등 세분화된 카테고리 아래 국내외 전문가들이 총 103개의 세션을 맡는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최고 권위자인 스콧 마이어스의 화상 강연을 필두로 ‘모뉴먼트 밸리’를 개발한 어스투게임즈 다니엘 그레이 개발자, ‘디스 워 오브 마인’ 개발진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글로벌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나누고, 인공지능(AI), 3D프린팅, 가상현실(VR) 등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분야도 다뤄진다.
 
또한 김대훤 넥슨지티 개발총괄이사가 발표하는 ‘서든어택2 개발기’를 포함해 넥슨 장수 인기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모바일게임  ‘히트(HIT)’, ‘야생의땅: 듀랑고’ 등의 개발 및 서비스 경험을 공유하는 강연도 마련된다.
 
아울러 넥슨 개발자들은 물론 모뉴먼트 밸리의 어스투게임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 게임계를 대표하는 개발자들의 강연으로 채워졌다. 
 
NDC 지난 2007년 사내 소규모 행사로 시작해 10년 동안 그 질과 양적인 크기를 넓혀왔다. 지난 2011년에는 본격적으로 대외에 공개하면서 참가인원이 꾸준히 늘었고 세션 수는 100여개로 확대됐다. 현재는 넥슨 구성원뿐만 아니라 업계, 학계 종사자 2만여명이 행사장을 찾고 있어 한국의 대표적인 게임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도 올해로 6회째를 맞는 ‘NDC 아트 전시회’에서는 넥슨 컴퍼니, KOG 의 26개 게임 프로젝트와 미공개 일러스트가 공개되고, ‘인디게임 존’, ‘VR 체험존’ 및 ‘게임음악 야외공연’을 통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26일 경기판교 넥슨 본사에서 열린 NDC16에서 변수민 넥슨 프로그래머가 '야생의 땅: 듀랑고 지형 관리 완전 자동화' 세션에서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사진/정문경 기자
 
◇ 넥슨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 A1' 베일을 벗다
 
이날 행사장에서 넥슨은 미공개 신작게임 ‘프로젝트 A1’의 캐릭터 렌더링 기술을 소개했다. '프로젝트 A1의 캐릭터 렌더링 기술' 세션에서 발표를 맡은 기현우 넥슨 그래픽스 프로그래머는 ‘프로젝트 A1’의 간략한 정보와 함께 캐릭터 이미지를 공개했다. 
 
프로젝트A1은 트리플A급 고품질 비주얼 구현을 목표로 제작 중인 신작 PC게임으로 언리얼엔진4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현우 프로그래머는 “국산게임에서 볼 수 없던 수준의 비주얼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마케팅용이 아닌 진짜 트리플A급 그래픽 품질을 구현한다”라고 소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들은 피부와 헤어 등에서 빛의 투과와 산란 현상까지 적용했고 캐릭터 애니메이션의 경우 여성 캐릭터의 둔부 움직임까지 디테일하게 표현됐다. 현재 개발 단계로 출시 일정 등은 미정이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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