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외투자는 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외투자의 경우, 잔액은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지난 2014년보다 절반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5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준비자산(외환보유액)을 제외한 우리나라 대외투자 잔액은 7670억달러로 2014년 말(7184억달러)보다 6.7%(486억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2013년 6211억달러에서 2014년 7184억달러로 증가(13.5%)했을 때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절반으로 줄었다.
투자 지역별로는 미국이 2004억달러(26.1%)로 가장 많았고, 유럽 1367억달러(17.8%), 동남아 1211억달러(15.8%), 중국 1193억달러(15.6%)로 뒤를 이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중국 투자가 크게 줄었다. 한국의 중국 투자는 2014년말 1299억달러로 2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1193억달러로 전년보다 106억달러가 감소해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 반면에 2014년말 1078억달러로 4위를 기록했던 동남아는 지난해 133억달러나 늘어 3위로 올라섰다.
투자형태별로 보면 직접투자는 중국(678억달러), 증권투자는 미국(986억달러), 기타투자는 동남아(491억달러) 지역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 잔액은 9396억달러로 전년말(9944억달러)에 비해 5.5%(547억달러)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2060억달러→2520억달러)과 유럽(2613억달러→2401억달러), 중동(408억달러→293억달러)은 감소한 반면, 중국(433억달러→476억달러)은 증가했다.
투자형태별로는 직접투자는 유럽연합(EU·592억달러), 증권투자는 미국(1882억달러), 기타투자는 동남아(620억달러) 지역에서 가장 많이 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사진=뉴시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