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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금융그룹, 이병철 다올인베스트먼트 사장 영입
입력 : 2016-04-09 오후 4:14:58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KTB금융그룹이 부동산 전문가인 이병철 다올인베스트먼트 사장을 영입할 전망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KTB투자증권 지분을 5% 넘게 사들이며 경영참여를 선언한 이병철 다올인베스트먼트 사장은 KTB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총괄하는 부회장 자리를 맡을 예정이다. 
 
권성문 KTB금융그룹 회장이 우호적 경영참여 의사를 밝힌 이병철 다올인베스트먼트 사장에게 KTB투자증권과 KTB자산운용 등 KT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를 총괄하는 부회장 자리를 맡아 경영에 참여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우호적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KTB투자증권의 지분을 5% 넘게 사들인 이병철 사장은 권성문 KTB금융그룹 회장(21.96%) 다음으로 KTB투자증권 2대 주주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KTB투자증권은 KTB자산운용, KTB네트워크, KTB PE, KTB신용정보의 지분을 97~100% 보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병철 다올인베스트먼트 사장은 지난달 22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KTB투자증권의 지분 5.81%(409만9,679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 사장은 당시 지분 보유 목적에 대해 “우호적인 경영참여를 통해 중장기 회사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병철 사장의 KTB금융그룹 경영참여는 관련 절차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임시주주총회 등이 그것이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5월 임시주총 등이 진행돼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병철 다올인베스트먼트 사장이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측근이었던 점에 주목하며 김 전 회장의 향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이병철 사장은 김승유 전 회장 아래서 하나금융그룹 부동산사업 그룹장 등을 지낸 바 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권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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