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공공미술작품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체계적인 공공미술작품 관리에 나선다.
시는 시 예산으로 제작했거나 공공용지에 건립한 동상·조형물 등 공공미술작품 400점에 대해 '공공미술작품 관리실명제'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공공미술품 점검을 실시해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작품에 명패를 부착한다. 명패에는 고유 관리번호와 설치·관리기관, 작품명 등 해당 작품과 관련한 정보가 담긴다.
공공작품 400점 중 도시갤러리 작품 81점은 전문가가 관리하고 나머지 조형물 319점은 작품이 설치된 공공용지 관리기관이 점검한다.
시와 자치구는 내부 전산시스템에 공공 미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각 관리기관끼리 정보를 공유하게 하고 외부에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시는 또 우수한 공공미술작품 100점을 선정해 '우수 공공미술작품 100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시는 선정기준부터 최종 작품 선정까지 모든 과정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공공미술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공공미술작품의 유지관리 의무와 작품 설치, 이전, 철거 등 세부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자 '공공미술작품의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다.
시는 공공미술작품을 소개하는 모바일 앱 '공공미술산책'에 지리정보 시스템과 사회관계광서비스(SNS)를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작품 정보와 주변 즐길거리 등을 연내 제공할 예정이다.
민간이 관리하는 건축물·미술작품 3874점에 대해서는 작품 위치, 사양, 사진, 관리주체 등 기본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는 '온라인 공공 미술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변태순 디자인 정책과장은 "공공미술작품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활용도를 높여 시민이 생활 속 공공미술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심 속 자연과 인간의 결합을 상징하는 공공미술품 '스프링'이 청계광장에 설치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