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대학사회책임지수)환경·노동부문 강세…학생 인권·부문 등 저조
공공영역대학과 비교할 때 점수 낮아…사회책임 성과 부족
입력 : 2016-04-06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2016 대학사회책임지수(공공영역대학부문)’ 평가는 총 7개 부문 47개 세부지표로 나눠 실시됐다. 공공영역대와 같지만 사립대와는 다르다. 설립목적과 운영방식, 규모 등을 고려해 학생부문 중 사립대에는 없는 ‘제도적 등록금 충당률’ 지표를 추가했다. 거버넌스 부문도 적립금 부문에 대한 중요성 차이를 감안해 전체 세부지표를 5개로 줄이고 항목도 달리했다. 그러나 기본배점(150점)은 같다.
 

대학사회책임지수 평가는 기존 실적 위주 대학평가와는 평가부문과 세부지표면에서 매우 다르다 때문에 순위 역시 차이가 있다. 기존 실적 평가에서 중요 지표인 학생들의 성적이나 교수들의 연구실적은 사회책임지수에서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편, 평가 만점이 4.0점으로 공공영역대학(4.3점)과 다르지만, 평가지표가 같은 것을 감안하면 공공영역대학에 비교할 때 교육대학들의 점수가 낮은 편으로, 교육대학의 사회책임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제부문별 평가로는, 환경부문 성적이 가장 좋았다. 1위 대학은 없지만 광주교대와 대구교대, 부산교대, 춘천교대 등 4개 대학이 A를 받았다. 그 다음 강세를 나타낸 부문은 노동부문이다. A를 받은 대학은 2개 대학 뿐이지만 B 2개 대학, C 4개 대학으로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거버넌스와 인권, 학생, 지역사회 부문은 D를 받은 대학이 3곳, C를 받은 대학이 3곳으로 6개 10개 대학 중 6개 대학이 C 이하 평가를 받으면서 전체 평균학점을 끌어내렸다.

 

‘2016 대학사회책임지수’는 대학의 포괄적인 사회적 책임 수준에 대한 객관적인 대학평가이며, 국내에서는 최초의 시도다. 국내 4년제 총 196개 대학을 대상으로 했다. 그 중 사립대학은 149개, 공공영역대는 37개, 교육대는 10개다.

 

<뉴스토마토>는 5일까지 3회에 걸쳐 사립대와 공공영역대, 교육대 사회책임지수 평가 결과를 보도했다.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와 토마토CSR연구소는 올해부터 매년 ‘대학사회책임지수’를 조사, 발표할 예정이다.

 

 

2016 대학사회책임지수-교육대학 부문별 1위 및 최상위 그룹 명단. 자료/토마토CSR연구소
 

 

1000점 만점 중 120점이 배점된 노동부문에서는 경인교대가 1위를 차지했다. 경인교대는 평균학점 2.62으로 전체 4위이다. 거버넌스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유일하게 부문별 2관왕을 거머쥐었다. 경인교대 외에 이 부문에서 A를 받은 대학은 춘천교대가 유일하다. 노동부문은 총 직원수와 비정규직비율, 인건비, 시간강사 강의료 등이 주요 지표다. 비정규직비율과 시간강사 강의료 지표가 각각 26.67점으로 이 부문 지표 중 배점이 가장 높다.

 

인권부문 1위는 청주교대다. 70점이 배점됐으며 장애인특별전형 입학생 수와 기회균형 선발학생 비율 등 4개 세부지표로 평가했다. 부산교대도 A를 받았다. 청주교대는 전체 순위는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교원성비와 기회균형 선발학생 비율 지표가 각각 23.33점 배점됐다.

 

300점이 배점된 학생부문 1위는 진주교대가 거머쥐었다. 청주교대도 A를 받았다. 학생 1인당 교육비와 제도적 등록금 충당률, 전임교육 확보율, 해외대학 파견학생 비율 등 12개 항목을 세부지표로 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가 60점 배점으로 핵심 평가지표다. 전임교원확보율 지표에 45점이 배점됐으며, 해외대학 파견학생 비율 지표에 37.50점이 배점됐다. 제도적 등록금 충당률과 교사시설확보율에 각각 30점씩 배점됐다. 진주교대는 그러나 노동과 인권부문에서 C, 지역사회와 환경, 공정성, 거버넌스 부문 평가에서 각각 D를 받아 학생부문 1위를 하고도 평균학점 2.090점을 받아 전체 10개 대학 중 7위에 머물렀다.

 

평생학습중심대학 학위과정, 사회봉사 교과목 수, 자원봉사 등을 세부지표로 하는 지역사회 부문 1위는 광주교대다. 광주교대 외에 이 부문에서 A를 받은 대학은 서울교대 1곳 뿐이다. 지역사회 부문은 1000점 만점 중 160점이 배점됐다. 서울교대는 평균학점 2.580점으로 전체 순위 5위다.

 

환경부문 1위는 없다. 대신 광주교대와 대구교대, 부산교대, 춘천교대 등 4개 대학이 A를 받아 7개 전 부문 가운데 A를 받은 대학이 가장 많다. 전체적으로 환경부문에서 강세를 보였음을 알 수 있다. 120점 배점으로 환경부 그린캠퍼스 선정여부와 정보보안 수준, 개인정보 보호수준이 주요 평가지표다.

 

공정성 부문에서는 공동 1위가 나왔다. 공주교대와 전주교대 점수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A평가를 받은 대학 역시 이 두 개 대학뿐이다. 80점이 배점됐으며, 입학전형료수입과 법규위반, 사회영향평가 프로그램 등 3개 항목이 주요 지표다.

 

150점이 배점된 거버넌스 부문 1위는 경인교대가 차지했으며, 광주교대가 A를 받았다. 국가 및 지자체 지원금과 기부금, 재정사업, 수혜실적, 총장 선출방식, 재정지원 제한대학 등 4개 지표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총장 선출방식과 재정지원 제한대학 지표가 각각 50점씩 배점됐다.

 

 

2016 대학사회책임지수-교육대학 총점 및 부문별 점수표(1~10위). 자료/토마토CSR연구소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