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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해외펀드 한달간 2551억원 유입
시간 지날수록 계좌개설은 감소
입력 : 2016-04-04 오후 1:32:55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출시 한 달 동안 '비과세 전용 해외 주식형 펀드'로 2500여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금융투자협회는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 판매 첫날인 지난달 29일 이후 3월 한달 동안 6만6660계좌가 설정돼 2551억원의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업권별 개설 계좌와 판매액을 보면 증권사를 통한 계좌수는 증권이 은행보다 383개 많았고, 판매금액은 은행이 증권보다 90억원 많았다. 
 
증권사를 통한 개설 계좌는 3만3056개로 가장 많았다. 이들 계좌로 1204억원이 유입됐다.
 
은행에선 3만2673개 계좌가 개설돼 1294억원이 들어왔다. 보험과 직접채널로는 931개 계좌가 개설돼 53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상위 10개 펀드에는 1328억원이 유입됐고, 이들 펀드의 1개월 평균수익률은 5%로 집계됐다. 이 중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에 358억원이 유입되며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평균수익률은 1.6%였다. 중국에 투자하는 4개의 펀드에는 473억원의 자금 몰렸다. 평균수익률은 7.6%였다.
 
비과세 해외펀드는 초기 마케팅에 힘입어 유입금액과 계좌 개설 수가 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출시 첫째주에는 418억원이 유입돼 둘째주에는 547억원, 셋째주에는 587억원까지 늘어났지만 넷째주 이후에는 578억원으로 가입 금액이 줄었다.
 
계좌 개설수도 첫째주와 둘째주는 각각 1만6000계좌를 상회했지만, 셋째주 이후 1만~1만200계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2007년 6월 비과세 시행 당시 한달간 해외주식형에 유입된 개인의 투자금액 1조2631억원의 20% 수준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2007년 6월의 경우 개인의 해외주식형 활성화 초기로 투자규모가 급증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과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라고 말했다. 이어 "초반 흥행 실패라기보다는 현재 해외증시 상황에 대해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분위기라 글로벌 증시가 개선되면 해외주식형 펀드가 인기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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