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불황 속 가벼워진 주머니에 리퍼브·중고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3일 옥션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음향, 오디오, 스피커, 냉방 가전 등 리퍼브 제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냉방가전리퍼 제품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64% 늘었으며 음향·오디오·스피커의 판매는 31% 증가했고 데스크탑 PC는 22% 늘어났다.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의 3월 방문자 수도 총 1억47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0만명 늘었다.
리퍼브와 중고 상품의 제품군도 다양해졌다. 과거 노트북, 가전 등 일부 품목에 한해 중고제품을 사용하던 추세와 달리 아동용품, 잡화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된 것.
G마켓이 지난 3월(1~30일) 중고 제품의 판매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출산·및 아동용품, 패션잡화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4% 판매가 늘어 노트북(60%), PC부품(63%) 등을 이미 앞질렀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 구매가 두드러졌다. G마켓이 2015년(3월)과 2016년(3월) 중고 및 리퍼 제품의 연령대별 구매 비중을 조사한 결과, 30~40대가 각각 70%, 6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G마켓 관계자는 "리퍼브, 중고 상품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관련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며 "품목도 노트북 등 디지털기기에서 의류 등 패션용품으로까지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