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미국 보잉사가 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상용기 분야에서 8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보잉사가 비용절감을 위해 상용기 분야에서
8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보잉사는 올해 중반까지 상용 항공기 분야에서 4000명을 줄이고 그 외 비행시험 분야 등에서 추가 감원을 통해 총 8000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이는 보잉사 인원의 10%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보잉사는 지난 2월에는 올해 6월까지 4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두 배인 8000명으로 감원 수를 늘렸다. 더그 엘더 보잉 대변인은 "정확한 감원 목표치를 정해 놓은 것은 아니다"라며 "필요시에는 (감원 수를) 더 늘릴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보잉사가 "감원 인원 4000명에 대해서는 충원을 하지 않는 정상퇴사를, 1600명에 대해서는 자발적 퇴사를 계획 중"이라며 "비자발적 퇴사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올해로 창립 100년을 맞게 된 보잉사는 '보잉707'부터 '보잉787'까지 제트여객기 시리즈를 개발하며 호황을 누려왔으나 최근 항공기 수요가 줄어들고 유럽 에어버스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인원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애틀타임즈는 보잉사의 이번 감원이 공급비용 감소, 생산성 증가, 출장비용과 계약시에 드는 지출, 시간 지연 등을 줄여 2016년 말까지 수십억달러의 재정을 확보하려는 계획의 일부라고 전했다. 션 맥코맥 보잉 항공사 부대표는 "(우리가) 비 노동적인 부분의 비용을 줄이면 감원 수도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