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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봄 소식 담아 새단장
양웅씨 작품 ‘보고 싶다 말하고, 어느새 꽃은 피고’ 선정
입력 : 2016-03-21 오후 8:08:58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도서관 외벽에 있는 '꿈새김판'이 새봄을 맞아 새 문안으로 단장하고 시민을 맞고 있다.

 

서울시는 21일 '꿈새김판' 새문안으로 양웅(51)씨의 작품 ‘보고 싶다 말하고, 어느새 꽃은 피고’를 선정해 이날부터 게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12일부터 28일까지 총 17일간 '꿈새김판'의 새 문안을 공모했으며, 총 접수작품 914건 가운데 양씨의 작품이 당선됐다. 이번 공모전은 시인, 교수, 광고인, 기자 등 다양한 분야의 심사위원 다섯명이 참여한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수상 2편, 가작 4편이 선정되었다.

 

서울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흘러가는 시간의 애잔한 정서를 담은 작품으로, 꽃이 지고 다시 피어나는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양씨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위원회는 또 “꽃이 흐드러진 계절이 왔지만 화려한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흘러감을 담담한 어조로 말하고 있다”며 “곧 돌아오는 사월의 아픈 기억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은 언제나 움트고 있음을 표현하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새 문안 당선자인 양씨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봄은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처럼 언제나 눈 깜빡할 사이 짧게 스쳐 지나가는 것 같다”며 “‘보고 싶다, 사랑한다’ 말하기 좋은 이 계절이 다 가기 전에 마음을 나누고 싶은 사람에게 진심을 전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꼭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양씨의 이번 작품은 총 열 한번째 꿈새김판 작품이다. 시는 2013년 6월부터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인 꿈새김판에 담을 순수 창작품을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해왔다.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자는 것이 꿈새김판 게시의 취지로 시작됐으며, 디자인은 광고디자인 전문업체 (주)이노션의 재능기부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영환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어느새 3년차에 접어든 서울꿈새김판이 서울시민의 위로가 되고 잔잔한 울림이 되는 새로운 명물로 회자되고 있다”며 “봄을 맞아 새로 단장한 서울꿈새김판을 보고, 새로운 시작의 설렘의 기쁨과 봄날의 따뜻함을 주변과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 단장한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 사진/박용준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조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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