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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사 당기순이익, 전년보다 92% 증가
위탁매매수수로 증가 원인…파생상품은 손실 증가
입력 : 2016-02-29 오전 6:00:00
지난해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탁매매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에 파생상품에서는 손실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15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업계 56개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2268억원으로 전년 1조6833억원에 비해 91.7% 증가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7.3%로 3.2%p 상승했다.
 
지난해 수수료수익은 7조9256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9496억원(32.6%) 늘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수탁수수료가 3조3598억원에서 4조5858억원으로 36.5% 증가했다”며 “IB 관련 수수료도 9283억원에서 1조2294억원으로 32.4% 늘어난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기매매이익은 4조1536억원으로 전년보다 4167억원(-9.1%) 감소했으며, 주식관련 이익은 5402억원으로 6683억원 증가했다. 파생상품관련 손실은 국내외 증시 급등락에 따른 운용여건 악화 등으로 1조6005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손실폭이 확대됐다.
 
56개 증권사 중 47개사는 흑자(총 3조2667억원)를, 9개사(399억원)는 적자를 시현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334조5000억원으로 2014년말 313조5000억원에 비해 31조원(9.9%)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46조원으로 3조7000억원(8.8%) 늘었다.
 
한편, 6개 선물회사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06억원으로 전년 21억원 대비 85억원(404.8%) 증가했다. ROE는 2.7%로 2.2%p 상승했다.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8304억원으로 전년 2조5964억원에 비해 1조2340억원(47.5%) 늘었다. 자기자본은 4171억원으로 153억원(3.8%)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국내경기 침체,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가능성 등 대내외 잠재 위험요인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증권, 선물사의 자체적인 리스크관리를 유도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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