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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카드승인금액 전년비 15.9%↑…이른 설 연휴 영향
여신금융협회, 1월 카드승인실적 발표…카드승인금액 56조500억원
입력 : 2016-02-26 오전 6:00:00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설연휴의 영향으로 지난 달 카드 승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1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체카드승인 금액은 56조500억원 규모로 승인금액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3.1%)보다 12.8%포인트 높은 15.9%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개선되고 있는 소비심리와 2월 초순부터 시작된 설연휴의 효과가 카드승인금액의 증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1월 신용카드승인금액은 44조7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체크카드승인금액은 11조2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2% 각각 증가했다.
 
전체카드 중 체크카드승인금액비중은 20.0%를 기록해 전체카드 중 체크카드승인건수비중은 37.7%로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장려정책(세제혜택 등)에도 불구하고 승인금액비중증가율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19.9%→20.0%)해 체크카드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순수개인카드승인금액증가율은 8.2%로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3.7%)을 4.5%포인트 상회해 민간소비지출이 확대됐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순수개인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6.5%로 지난해 같은기간(7.3%)보다 0.8%포인트 떨어졌으나 1월에는 4.5%포인트로 큰 폭 올랐다.
 
전체카드 승인건수는 11억6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5.1%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기간 증가율과 비교해 1.1%포인트 늘었다.
 
지난 달 전체카드의 평균결제금액은 4만833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 증가하며 소액결제화 추세가 일시적으로 줄어든 모습이다.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카드평균결제금액은 4만4237원으로 지난해 보다 4% 감소했다.
 
이는 전체카드의 소액결제화 추세의 둔화의 원인으로 공과금납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판매업종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 1월 국산신차판매를 통한 카드승인금액은 1조7800억원, 수입차판매 승인금액은 74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각각 5.8%, 1.3% 줄었다.
 
국산신차와 수입차의 판매대수는 12만 3379대로 전월과 비교해 38.5%,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 급감했다.
 
또한 유가하락에 따른 휘발유 및 LPG가격 인하의 영향으로 주유소 및 LPG 취급점의 카드승인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9%, 14.4% 감소했다.
 
공과금서비스업종의 경우 카드승인금액은 5조12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7.6% 늘었다.
 
국세의 카드납부 한도 폐지, 신용카드 포인트 국세납부제도의 활성화와 카드사별 세금납부에 따른 혜택 등에 영향을 받아 신용카드를 통한 국세 납부가 급증했다.
 
특히 법인의 공과금서비스 승인금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76.4% 늘어난 3조3400억원으로 집계돼 개인보다 법인의 공과금서비스 결제금액 증가가 눈에 띤다.
 
국세 및 보험료의 카드납부에 따르는 수수료 부담에도 큰 폭의 공과금 서비스 결제금액 증가는 기업의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조사·발표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도 국내 기업의 자금 사정실적지수는 지난해 1월 88포인트에서 올해 1월 84포인트로 악화됐다.
 
유통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8조700억원으로 명절특수효과가 반영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4% 늘었고 편의점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56.0% 증가하며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일찍 시작된 구정연휴의 영향으로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및 백화점의 카드승인금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여신금융협회가 1월 전체카드승인실적을 25일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이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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