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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년째 '순채권국'…빚진 돈보다 받을 돈 많아
단기외채 비중 11년만에 최저…외채 상환능력 개선
입력 : 2016-02-25 오후 4:30:21
우리나라가 다른나라에 갚아야 할 돈보다 받아야 할 돈이 더 많은 '순채권국' 지위를 2년 연속 유지했다. 또 대외건전성 지표인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외채 상환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의 '2015년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29.6%로 지난 2004년(27.3%)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금융위기 발생시 안정성을 나타내는 척도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단기외채 상환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1년 전보다 640억 달러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인 3232억 달러로 집계됐다.
 
대외채권은 7197억 달러로 362억 달러 증가한 반면 대외채무는 3966억 달러로 278억 달러 감소한 영향이다.
 
대외투자(금융자산) 잔액은 1조1399억 달러로 전년 대비 579억 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대비 환율 절하 등의 요인에도 증권투자와 직접투자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증권투자는 2362억 달러로 332억 달러 증가했고, 직접투자도 2771억 달러로 113억 달러 늘었다.
 
대외투자에서 외국인투자를 뺀 '순국제투자 잔액'은 198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112억 달러의 큰 폭으로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순국제투자 잔액은 마이너스였다. 하지만 해외투자가 증가하면서 2014년말 순국제투자 잔액이 876억달러로 처음으로 순채권국이 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단기 외채 감소와 대외채권 증가 등으로 외채 건전성과 지급능력 지표가 개선됐다"며 "우리 경제의 외채 건전성은 양호하지만 세계 경제,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외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금융기관의 외환건전성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사진/뉴시스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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