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휴전 원칙에 잠정 합의하면서 시리아 내전이 진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요르단을 방문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날 오전 세르게이 라브로브 러시아 외교장관과 5년째 내전 중인 시리아의 휴전에 대해 논의한 후 요르단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했음을 발표했다.
다마스쿠스에서 21일(현지시간) 연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사진/로이터
그간 러시아와 미국은 시리아 내전의 핵심인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 문제와 반군 내 테러단체를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서 이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합의로써 양국은 사안에 대한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풀이했다.
케리 장관은 아직 해결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잠정적인 합의가 이뤄졌지만 아직 기본 원칙에 대해서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즉각적인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빠른 시일 안에 잠정적 합의의 원칙에 대해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의 내전 합의가 이뤄지던 이날에도 시리아 정부 점령지인 다마스커스와 홈스에서는 연쇄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146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