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스위스 시계 수출이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년 가까이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전망 역시 어둡게 제기되고 있다.
스위스 대표 시계 브랜드 로렉스 매장.
사진/뉴시스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언론 스위스인포에 따르면 스위스시계협회(FHS)는 지난 1월 시계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 감소한 15억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별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최대 수출국인 홍콩과 북미 지역 판매가 급감한 것이 원인이 됐다. 1월 대홍콩 수출은 33.1% 줄어들어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국 수출도 13.7% 줄었다. 북미 역시 5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
반면 대중국 수출은 1.9% 소폭 늘었고 대일본 수출은 35.8% 급증했으나 전체적인 수출 감소를 상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스위스시계협회(FHS)는 주요 수출국에서 수요가 줄어들면서 불리한 대외 환경이 수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위스 시계 수출은 지난해 연간으로는 6년 만에 첫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첫 달부터 수출 성적이 감소를 지속하게 되면서 연간 전망이 어둡다고 내다봤다.
스위스인포는 홍콩과 미국 시장에서의 수출이 꾸준히 줄어드는 가운데 스위스 시계 업계가 세계 성장 엔진으로 인도에서의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지만 괄목할만한 성적은 나타나지 않아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