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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22 전투기 오산 배치…중국 “최악 대비해야"
군사 긴장 갈수록 높아져…최대 규모 한·미훈련 예정
입력 : 2016-02-17 오후 2:21:47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국회 연설에서 "북한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근본적 해답을 찾아야 한다"며 북한을 자극했고, 미국은 최고 수준의 전략 무기들을 한반도에 출동시키고 있다.
 
다음 달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KR)·독수리연습(FE)을 앞둔 가운데 미국은 17일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평가받는 F-22 4대를 한반도 상공에 선보였고, 그중 2대는 오산 공군기지에 잔류시켰다. B-2 스텔스 폭격기가 추가로 배치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핵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7800톤급)도 지난 16일 입항해 한국 해군과 합동 대잠훈련을 실시했으며, 핵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도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대기 중이다. 연대급 부대가 유사시 한달 이상 전투할 수 있는 군사 물자를 갖춰 ‘떠다니는 군수사령부’로 불리는 해상사전배치선단(MPSS) 파견도 유력하다.
 
강력한 대북억제 수준을 넘어 즉각 전쟁수행도 가능한 전력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미국의 움직임에 중국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7일 사설에서 미국의 전력증강이 역내 군사적 위기를 고조시킨다며 “중국은 분명하게 한반도 전쟁 발생을 반대하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준비해야 한다”며 “(북한 인근)동북아 방향으로 군사 배치를 강화하고 대응 능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설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분명한 입장을 (한국에) 전달했다”면서 “만약 한국이 권고를 무시하고 배치를 강행한다면 중국은 과거 러시아가 동유럽 국가들에 했던 대응 조치를 참고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최근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후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서 미 공군 F-22 4대가 저공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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