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육아 등으로 직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서울 ‘직장맘’의 고충을 전문 노무사들과 직접 상담하고 해결책 마련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직장맘들이 겪는 고충을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 노무사들이 바로 전화 상담해주는 ‘직장맘 고충처리 전용콜’을 신설, 15일 오전 9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다산콜 120번으로 전화를 걸어 ARS 안내 중 내선 5번을 누르면 자동으로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 내 노무사에게 연결돼 노동법률 관련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쉰다.
기존 직장맘지원센터 대표 상담번호(02-335-0101)로 걸어야 했던 불편사항을 개선해 전용콜 개설로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직장맘들이 편하게 상담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전용콜 상담을 위해 지난달 전담 노무사 3명을 채용, 기존 상근 노무사 2명과 함께 총 5명이 교대 근무하며 상담을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시작하는 전문가 전용콜 서비스인 만큼 상담내용 저장 장치, 안내·대기 멘트 자동 시스템 등 전용콜 운영 장비를 마련하는 등 보다 질 높고 체계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2년 직장맘지원센터를 개설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7166건의 상담을 진행, ‘직장 내 고충상담’이 84%(6027건)를 차지했고, 이 중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에 관련된 고충상담이 83%(4994건)에 달했다.
시는 전용콜 서비스를 통한 상담 뿐만 아니라 필요할 경우 노무사, 변호사, 심리정서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경력단절예방지원단의 전문적·체계적인 측면지원까지 제공하는 등 근본적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상담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종수 시 여성정책담당관은 “방문상담이 어려운 직장맘들이 쉽게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고충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이동부스에서 한 직장맘이 상담받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