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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중국기업 M&A 추진"
중국 상하이서 전략회의…'글로벌 파트너링' 확대 주문
입력 : 2016-02-04 오후 5:35:47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중국 상하이를 찾아 중국을 중심으로 화학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고부가 화학사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기업 인수·합병(M&A)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확대할 것을 경영진에 주문했다.
 
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새해 첫 현장방문 일정으로 SK종합화학의 상하이 사무소를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SK의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의 대표 성과로 꼽히는 중한석화와 같은 성공모델을 계속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을 비롯해 중국 사업 및 경영전략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중국의 경기불황과 성장 저하에 대한 우려가 높은 혼돈의 시기지만, 여전히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 시장인 중국은 아직도 기회가 더 크다"며 "중국 석유화학 기업들과 중한석화와 같은 제2, 제3의 파트너링을 성사시켜 중국 중심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가속화할 것"을 경영진에 당부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범용 화학제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고부가 화학제품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해당 분야의 기술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들에 대한 M&A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중국 기업들과 합작해 가동 중인 상하이 용제 JV, 닝보 EPDM 공장을 방문한 정 부회장은 오는 5일 SK종합화학이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시노펙(Sinopec)과 35대 65 비율로 합작해 후베이성 우한에 설립한 '중한석화'를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2014년 1월 상업가동에 들어간 중한석화는 NCC(나프타분해설비)를 통해 연 250만톤 규모의 에틸렌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 중이다. 상업 생산 첫 해인 2014년부터 흑자를 내고 지난해에는 전년의 3배가 넘는 465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SK의 대표적인 '글로벌 파트너링'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앞으로 중국 등에서 고부가 화학제품군의 차별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발굴해 M&A를 하거나 글로벌 파트너링 방식의 합작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사진/SK이노베이션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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