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인 암살과 시설 파괴 등을 주된 임무로 하는 미 제1공수 특전단(에어본)과 '제75레인저 연대' 등 미국의 정예 특수부대가 최근 한국에 순환 배치됐다.
주한미군사령부는 3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미 특수작전 순환부대가 대한민국 특수전사령부(특전사)와 연합 특수작전 준비태세 확보, 작전능력 향상 등의 훈련을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고 공개했다.
제75레인저 연대는 핵심시설 파괴, 공중강습, 특수정찰, 인명구조 등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이며, 제1공수 특전단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가해 대테러 임무 등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한미군사가 은밀한 적진 침투가 주특기인 특수부대의 움직임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것은 최근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예고한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도 풀이된다.
주한미군사는 “한국에 미 특수부대 병력 순환 배치를 지속하는 것은 한미 연합 특수작전부대의 고강도 준비태세와 유연성, 민첩성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 역내 비대칭 공격을 억제하고 한국민들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한국과 미국 양국 특수부대가 야간 강하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주한미특전사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