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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코딩 학습 첫 걸음은 ‘스크래치’
‘디지털 레고 블록’ 이용 효과
입력 : 2016-01-26 오전 6:00:00
초등학생들은 SW 교육과정 중에서 '스크래치'라는 코딩교육을 먼저 배우게 된다. 스크래치는 한마디로 프로그램을 짜는 '디지털 레고 블록'이다. 아이들 장난감인 레고 블록처럼 그냥 자기가 넣고 싶은 프로그래밍 명령을 블록처럼 갖다 끼우는 것이다.
 
실제로 명령어들을 '끌어다놓기' 하면 딸깍 맞춰지는 느낌이 든다. 읽어보면 무슨 의미인지 짐작할 수 있도록 명령어나 이벤트들이 직관적으로 돼 있다. 소리나 그림 등 미디어 이용이 쉽다. 마이크가 있으면 녹음이 바로 되고 그림 등의 이미지가 있으면 가져와서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림 편집하기도 쉽게 돼 있다.
 
자신이 작성한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스튜디오를 통해 다른 친구들에게 공유할 수도 있고 다른 친구가 작성한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가져와서 고치기도 가능하다. 아두이노 보드와 연동해 LED 램프나 소리 등 물리적 조작이 가능하다. 한글 지원도 된다. 단 각종 도움말이나 자료들은 영어로 돼 있다. 심지어 내가 작성한 프로그램에 대한 댓글이 영어로 달릴 수도 있다.
 
스크래치 접근법에는 3가지 정도가 있다. 먼저 국내 스크래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것이다. 또래들과 공통 관심사를 가지고 함께 프로그래밍 해보면서 SW 교육 코딩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나갈 수 있다. 스크래치에 스튜디오를 만들고 또래들을 큐레이터로 초대해 함께 활동도 해볼 수 있다. 국내 스크래치 책도 참고하면 좋다.
 
기존의 동화나 이야기를 가지고 바꾸거나 주인공이 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예로 들 수 있다. 이 이야기를 스크래치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으로 짜보자. 먼저 컴퓨터를 켜고 웹 브라우저를 열고 스크래치를 둘러보자. 현재 플래시 플레이어의 문제로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 등에서는 사이트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반드시 PC로 접속해야 한다. http://scratch.mit.edu에 들어가면 스크래치 캐릭터와 화면들이 나온다. 왼쪽 상단에 있는 캐릭터를 누르면 된다. 무료 콘텐츠로, 로그인 할 필요도 없고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할 필요도 없다.
 
토끼와 거북이는 출발점 X좌표 -200에서 출발해서 X좌표 200까지 먼저 가면 이긴다. 중간 1/2지점의 X좌표가 0인 곳에서 토끼가 잠을 잔다. 따라서 거북이가 결승점을 통과하기 전에 일어나서 달려오지만 거북이가 먼저 도착해야 한다. 문제의 핵심은 토끼가 몇 초 만큼 자도록 코딩을 하는 것이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하나 하나 만들 때마다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한다.
 
이어 SW교육을 위한 비영리 교육단체 코드닷오알지(Code.org)를 이용해도 좋다. Code.org에 각 과정을 들어보고 언플러그드 활동을 가족과 함께 해보는 것을 권한다. Code.org에 한글로 번역된 것도 많이 있다.
마지막으로 피지컬 컴퓨팅 도구를 이용해 접근 가능하다. 기계적 하드웨어 보드에 관심이 있다면 아두이노(미니 컴퓨터)를 이용하는 피지컬 컴퓨팅의 다양한 도구들을 이용해도 좋다. 남자 아이의 경우 로봇 같은 것에 흥미를 보이기 때문이다.
 
scratch.mit.edu 온라인 캡처.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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