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회사의 안정성과 가치 등을 평가받을 수 있는 단계에 왔다고 생각합니다. 상장 후 주주들과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열고 "지난 27년간 쌓아온 안정적인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중심에서 글로벌 핸드백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핸드백 ODM 전문 기업이다. 단순히 위탁 제조만을 진행하는 OEM(주문자 상표부착생산) 사업에 비해 수익성이 높다. 또 유통업체와 관계 설정에 있어서 동등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 회사는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와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게스(GUES), 랄프 로렌(RALPH LAUREN), 디케이엔와이(DKNY)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동남아시아 공장 확보를 통해 생산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1987년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했다. 중국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 총 6개의 공장을 설립했다. 또 베트남 공장도 건설 중이다. 베트남 공장의 경우 기존 대비 약 2배의 규모의 신규 생산기지가 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오는 2017년 1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용준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전무는 "베트남의 경우 중국 대비 40% 수준의 인건비를 가지고 있어 원가 절감 실현이 예상된다"며 "공장은 연간 500만 피스 정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고가 전용 생산라인으로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제이에스는 지난 2014년 핸드백 제조 업체인 씨에이치오리미티드를 흡수 합병해 매출처를 확대했으며 지난 2009년에는 일본의 골프웨어 브랜드인 엠유 스포츠(MU SPORTS)를 보유한 투앤드원(TWO AND ONE)을 인수해 유통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재무제표 기준 195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지난 2014년 전체 대비 약 17%의 성장을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7억원과 205억원을 달성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상장 후 배당정책도 실시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상장 후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배당도 실시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배당성향을 보이도록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이번 상장을 위해 328만3132주를 공모한다.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1268만7732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9000~2만3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624억~755억원 규모다. 공모자금은 베트남 공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21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6일과 27일 청약을 받는다. 코스피 시장 상장예정일은 오는 2월4일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최용준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전무가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이에스코퍼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