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마이너스대로 떨어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CPI가 전월보다 0.1%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과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측한 전문가 전망보다 악화된 것이다.
미국의 CPI는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0.2%와 0%대의 미약한 상승률을 보이다 결국 12월에는 마이너스대로 전환했다.
이 기간에도 역시 에너지 가격 하락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체 에너지 지수는 2.4% 내렸고 연료유 가격 지수는 7.8%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달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0.1%에 그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적은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CPI 상승률도 0.7% 증가를 기록하며 2014년 증가율인 0.8%에도 못 미쳤다. 특히 지난해 내내 에너지 가격 하락이 CPI를 끌어 내렸다.
마켓워치는 "국제 유가 하락세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CPI 회복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1년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 자료/investing.com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