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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캔스타트 ‘뽀빠이화원’ 위한 크라우드펀딩 진행
입력 : 2016-01-19 오전 11:01:48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유캔스타트가 과도한 임대료 인상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한 ‘뽀빠이화원’을 위한 ‘뽀빠이화원을 지켜주세요’ 프로젝트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뽀빠이화원은 하반신 마비와 백내장으로 화원을 운영할 수 없게 된 아버지를 대신해 딸인 송수현씨가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가게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서촌에 자리하면서 이 지역 정체성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가게로 자리 잡았다.
 
송씨는 꽃다발에 ‘사치’라는 개념을 제거하고 소소한 행복을 전하는 미니꽃다발을 최초로 제작, 판매해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주인공이다.
 
유캔스타트 관계자는 “서촌이 핫플레이스로 각광받으면서 자본 논리에 밀려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구도심이 번성해 임대료가 오르면서 기존 업체가 내몰리고 지역 정체서이 상실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합정, 상수, 대학로를 넘어 서촌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씨는 “태어나고 자라온 서촌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힘들다”며 “좋은 꽃을 저렴하게 제공해, 작고 소소한 행복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유캔스타트가 진행하는 이번 펀딩은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되며, 후원금은 송씨 아버지의 백내장 수술비와 재활비, 뽀빠이화원 운영비에 사용된다.
 
사진/유캔스타트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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