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위안화 약세에 힘입어 시장 예상외로 깜짝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 라오닝성에 위치한 철강 공장. 사진/로이터
12일(현지시간)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2월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 증가했다. 직전월의 3.7% 감소와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4.1% 감소를 모두 크게 상회하며 6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보다 4.0% 감소해 직전월의 5.6% 감소와 시장 전망치인 7.9% 감소 대비 개선됐다.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3821억위안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3388억위안을 웃돌았으며 직전월의 3431억위안보다도 개선됐다.
현재까지 달러화 기준의 수치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인베스팅 전문가들은 달러 기준으로는 수출이 8.0%, 수입은 11.5%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생긴 중국 수출이 호조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함께 발표된 지난해 연간 수출은 전년 보다 1.8%, 수입은 13.2%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3조6900억위안을 기록했다.
CNBC는 인민은행의 위안화 약세로 12월 수출이 예상 밖으로 개선됐지만 여전히 연간 수출이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어 이는 중국 금융당국의 추가적인 조치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