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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계 국부펀드 자금이탈 리스크 잔존”-유안타증권
입력 : 2016-01-07 오전 9:34:04
지난해 하반기 유가하락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계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대거 이탈했다. 올해도 저유가가 지속될 경우 당분간 중동계 국부펀드의 자금회수 리스크는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유가하락과 국부펀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올해도 당분간 중동계 자금의 국내증시 이탈을 지속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미국계 자금과 유럽계 자금은 글로벌 금융변수에 영향을 받았지만 중동계 자금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정부 재정상황에 영향을 받았다”며 “지난해 9~11월 사이 중동 지역은 국내 증시에서 3조3317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외국인 순매도 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사우디는 지난해 4조원 규모를 순매도 했다”면서 “사우디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2014년말 16조680억원에서 지난해 11월 11조954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계 국부펀드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산유국의 균형재정을 위한 유가수준은 현재 유가인 36달러 수준보다 훨씬 높다”며 “저유가가 지속된다면 국부펀드에서의 자금회수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다만 중동계 자금유출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미 1차 충격이 지나갔다”며 “신흥국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아시아 지역 국부펀드의 자산증가는 산유국 국부펀드 자금회수 충격을 일정 부분 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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