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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농협은행장 퇴임…"35년 꿈길 걸은 것 같다"
입력 : 2015-12-29 오후 7:27:38
"지난 35년을 돌아보니 꿈길을 걸어 온 기분이다. 퇴임하지만 앞으로도 좋은 일에는 박수치고 좋지 못한 일에는 바람막이가 되어 후배들을 후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2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농협중앙회·농협은행 임원진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김 행장은 가슴 아픈 추억으로 1982년 농협 최초의 적자 결산,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임원진 구속과 직원 강제 퇴직 사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등을 꼽았다.
 
이어 그는 "당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선업체 선수금환급보증(RG) 등의 부실로 8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그 여진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제 7∼8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되지만 앞으로도 향후 2∼3년은 경영 여건이 어려울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슬기, 열기, 온기' 덕목을 강조했다.
 
한편 3대 신임 농협은행장으로 선임된 이경섭 행장은 다음달 4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2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김주하 농협은행장 퇴임식에서 김행장이 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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