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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확정 못한 갤러리아면세점 5년간 매출 3조원 자신?
28일 오픈 앞두고 브랜드 미궁…오너 3남 참여로 힘실어 줘
입력 : 2015-12-22 오후 5:10:25
명품을 아직까지 유치하지 못한 한화갤러리아 면세점(갤러리아면세점 63)이 오픈 첫해 매출 5000억원, 5년간 3조원을 자신했다. 하지만 기존 면세점 업계는 명품 없이는 이같은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반응이다. 이에 한화갤러리아 측은 내년 상반기 내 일부 명품 브랜드 입점을 장담했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때 매각설이 나왔던 갤러리아가 면세사업권 획득으로 자신감을 회복됐다"며 "면세점 오픈은 (갤러리아가) 한화그룹의 중추 계열사로 일어설 수 있는 계기"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화 김승연 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이 면세점 TF의 일원으로 같이에 황 대표의 발언에 힘을 실어 줬다.
 
황 대표가 자신감 넘치게 밝힌 갤러리아면세점 63의 사업 첫해 매출 목표는 5040억원, 연 평균 14%의 신장률을 유지해 5년 동안 매출 총 3조원 이상이다.
 
한화갤러리아 면세점은 서울 여의도 63빌딩 4개층에 총 1만153㎡ 규모로 조성됐다. 28일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국산화장품과 토산품 위주의 369개 브랜드를 우선 입점시켜 전체 면적의 60% 수준인 약 6000㎡ 규모로 프리오픈(Pre-Open)한다.
 
하지만 이날 기자들에게 사전 공개된 면세점은 황대표의 기대감과 사뭇 달랐다. 한마디로 준비 미흡에 따른 의구심이다. 럭셔리 패션 브랜드와 수입·국산화장품 브랜드가 운영될 예정인 G층(그라운드 플로워·지하 1층)은 오픈을 준비 중인 탓에 입점 점포별 인테리어와 매대설치가 완료되지 않아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정부의 요구에 따라 50여일 앞당겨 무리하게 오픈 일정을 맞추다 보니 공사기간이 3개월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G층의 각 벽면은 브랜드별 입점이 완료되지 않은 터라 가벽으로 둘러싸여있었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이 이 곳에 해외 명품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만 있을 뿐 아직 확정된 브랜드가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가벽에 명품 브랜드 로고가 인쇄돼 있지 않았다.
 
이에 황 대표는 "내년 상반기 영업이 종료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 운영되던 해외 명품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현재 입점이 구체화되고 있는 브랜드가 있지만 사전에 알려질 경우 해당 브랜드가 출점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로 전환하기 때문에 브랜드명을 언급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의 1층부터 3층까지는 기존 아이맥스 영화관이 있던 자리다. 천장까지 층고가 25미터가 넘는 공간을 3개층으로 분리해 면세점으로 만들었다. 1층은 알마니, 버버리, 로즈몽, 시티즌 등 명품시계와 주얼리 브랜드 매장, 2층에는 국산화장품와 담배, 주류를 판매한다. 3층은 141개 브랜드의 국산품과 중소·중견 전용관으로 할애할 예정이다.
 
진금탁 한화갤러리아 MD팀장이 '갤러리아면세점 63' 1층에서 매장 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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