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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4조5천억 규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권 확보
입력 : 2015-12-21 오후 2:39:41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한화테크윈이 38억달러(한화 약 4조5000억원)에 달하는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권을 확보했다.
 
한화테크윈은 21일 서울 장교동 본사에서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미국의 P&W와 올해부터 2061년까지 항공기 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RSP)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P&W와 9억달러, 올해 1월 GE와의 4억3000만달러, 지난 6월 P&W와 17억달러 규모의 부품 공급권 획득에 이은 쾌거다. 이에 따라 한화테크윈이 최근 1년간 항공기 엔진 부품 공급권을 따낸 규모는 총 70억달러에 이른다.
 
한화테크윈이 참여하는 차세대 항공기 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은 P&W의 리저널제트(Regional Jet·130석 이하)급 소형 항공기와 싱글아일(Single Aisle·130~240석)급 중형 항공기용 GTF(Geared Turbo Fan) 엔진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중형 항공기용 엔진은 현재 전 세계 항공기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엔진으로 유럽 에어버스사의 A320 Neo, 캐나다 봄바르디어사의 C-시리즈 등의 중형 여객기에 장착된다.
 
한화테크윈은 이번 공동개발 참여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 엔진부품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엔진제조사와 RSP 업체만이 생산하는 고부가 회전체 부품인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IBR·Integrally Bladed Rotor) 3종을 P&W에 처음으로 납품하게 됨으로써 그간 축적해 온 제조 노하우와 품질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RSP는 글로벌 항공기 엔진 시장에서 세계적으로 기술역량이 증명된 소수 업체만 참여 가능한데, 한화테크윈은 이번 RSP 참여로 3~5년마다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일반 부품 공급업체에서 국제공동개발 파트너로서 지위가 격상된다. 또 이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해져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여객 수요, 물동량 증가로 인해 글로벌 항공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라며 "P&W를 비롯한 세계 3대 엔진 메이커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엔진부품 사업규모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GTF엔진이 장착될 중형 항공기 이미지. 사진/한화테크윈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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