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및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용병을 돕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후보는 여러 방송에 출연해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전날 "IS는 극단적인 지하디스트들을 징용하기 위해 트럼프가 무슬림을 모욕하는 비디오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한 것을 거듭 비판했다.
트럼프 후보는 "폭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의 기자들이 사실을 확인한 결과 거짓말로 판명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후보는 "힐러리는 미친 것처럼 모든 것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며 "모두가 그녀가 거짓말쟁이인 것은 이미 알고 있으나 이번 건은 그야말로 만들어낸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동안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후보의 극단적인 발언들이 결국 오히려 IS를 자극시켜 도움이 되게 만드는 것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다수 언론의 조사에 따르면 IS가 트럼프의 영상을 이용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다만 트럼프 후보는 "만약 나중에 IS가 나의 영상을 용병으로 사용하더라도 내 비판의 수위를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