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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합격 무더기 포기…SKY 정시모집인원 늘어날 듯
의대중복 합격으로 포기자 많아…타 대학에도 영향 전망
입력 : 2015-12-17 오후 4:26:31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SKY 대학에 합격했지만 2000여명이 포기하면서 서울대 자연계열, 고려대 경영대학, 연세대 경영학과 등이 충원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미등록된 인원은 정시 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하기 때문에 올해 정시모집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추가합격이 많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추가 합격자를 선발한 모집단위 또는 전형이 타 대학 의대와 동시 합격자가 많아 등록 포기자가 많이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다른 대학도 추가 합격자의 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17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발표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울시립대의 2016학년도 수시 1차 추가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 110명, 서울시립대 146명, 고려대 1038명, 연세대 879명으로 총 2173명이 추가 합격했다. 전년도 같은 기준으로 4개교 1차 추가 합격자가 2043명과 비교하면 130명 소폭 증가한 수치다. 수시 총 모집인원 대비 23.8%에 해당된다.
 
먼저, 서울대는 전체 모집단위 중 자연계열에서 추가 합격자가 많이 나오면서 충원해야 할 인원이 늘어났다. 특히 전기정보공학부와 화학생물공학부가 각각 9명으로 가장 많고, 생명과학부 8명, 간호대학 8명,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7명, 재료공학부 6명, 수학교육과 5명 등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서울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추가 합격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타대학 의대와 중복 합격자가 나와 서울대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려대는 1차 추가 합격자가 1038명으로 이는 수시 총 선발인원의 34.7%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년도 같은 기준의 고려대 수시1차 추가합격자 수 992명(모집인원의 33.2%)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46명)한 수치다.
 
서울대와 연세대로 가거나 타 대학 의학계열과와 중복합격자가 많은 '학교장추천전형'이 301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모집단위별로는 경영대학이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공학부(64명), 기계공학부(56명) 등이었다.
 
연세대 역시 합격자가 총 879명으로 수시 총 모집인원(2591명) 대비 33.9%에 이른다. 전년도 연세대 1차 수시 추가 합격자 수 825명과 비교해 54명 증가했다.
 
주로 서울대와 의학계열 등의 중복 합격이 많은 특기자 전형이 393명으로 가장 많았다. 모집단위 별로는 경영학과가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공학부(59명) 순이었다.
 
대학들은 수시 추가 합격자 발표를 오는 21일 오후 9시까지 실시한다. 22일까지 수시 최종 등록을 받으며 이때까지 미등록된 인원은 정시 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2016 수시 1차 서울대, 서울시립대, 고려대, 연세대 추가 합격자 현황. 자료/종로학원하늘교육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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