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KOTRA와 공동으로 체코기계협회와 양국 기계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체코 수교 25주년을 맞아 지난 2월 체코 총리 방한 당시 채택된 ‘한국-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격상시키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일 프라하에서 개최된 한-체코 정상회담 중 한-체 비즈니스 포럼?파트너십의 하나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정지택 회장, KOTRA 김재홍 사장과 체코기계협회 라디슬라브 므라벡(Ladislav Mravec) 사무총장 등 3개 기관 대표가 참석했으며, 이번 협약으로 기계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및 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우측부터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정지택 회장, KOTRA 김재홍 사장, 체코기계협회 라디슬라브 므라벡(Ladislav Mravec) 사무총장. 사진/한국기계산업진흥회
이들 기관은 앞으로 기계·엔지니어링분야 정보 및 인적교류를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무역증진을 위해 전시회, 수출상담회, 세미나 개최, 대규모 프로젝트 입찰, M&A 등 양국의 협력사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체코는 동부유럽 국가 중 지리적으로 서유럽에 가장 근접한 국가로 유럽에서 가장 조밀한 철도망 보유하는 등 뛰어난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가경쟁력은 2015년 기준 세계 29위로 동부 유럽국가 중 정치·사회제도가 가장 안정되어 있는 등 우리나라 기계업계의 동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적격인 나라다.
특히 유럽의 전통적인 공업국으로 부품 및 소재산업, 금속 및 기계산업 등 기초산업 기반이 안정적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2000년 이후 체코정부의 산업구조고도화정책으로 전통 제조업뿐 아니라 ICT, 생명공학, 의료기기 등의 정밀기계 및 연관분야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양국의 기계산업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지택 기계산업진흥회장은 “한-체코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전, 플랜트기자재, 정밀기계 등 기계분야의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해 체결된 이번 협약으로 체코를 비롯한 비세그라드그룹(V4)으로의 진출기반을 마련한데 의의가 크다”며 “체코기계협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계류 수출시장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