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액화천연가스(LNG)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의 다국적 석유화학기업인 엑손모빌과 손을 잡았다.
가스공사는 2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미국은 엑손모빌(ExxonMobil LNG Market Development Inc.)과 '글로벌 사업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과 엑손모빌 부사장 리처드 게란트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사업 기회를 공동발굴하고 상호협력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생산기지를 운영하는 가스공사는 기술역량과 높은 구매력을, 글로벌 기업인 엑손모빌은 글로벌 마케팅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천연가스산업 전 밸류체인으로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가스 공급을 연계한 생산기지 건설 패키지 사업 발굴 ▲LNG 벙커링 시장 개발 ▲LNG 수요처 공동 발굴 등 가스 산업 전반에서 협조를 진행키로 했다.
특히 양사는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에서 공공주도 가스산업 인프라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LNG 생산기지와 발전소 건설 패키지 사업의 공동 개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LNG시장에서 양사가 힘을 모아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이어겠다"고 말했다.
게란트 엑손모빌 부사장은 "글로벌 LNG 밸류체인에서 한국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사업 기회에 가스공사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가 크고, 새로운 투자에 대한 기대에 따른 한국정부의 지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세종=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오른쪽)과 리처드 게란트 엑손모빌 부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엑손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