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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2세 경영체제 막 내렸다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조카 허연수 사장에 경영권 넘겨
입력 : 2015-12-01 오후 3:29:54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허승조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나고 그 자리에 허 부회장의 조카인 허연수 GS리테일 CVS사업부 사장(사진)이 선임됐다.
 
GS그룹은 1일 대표이사 전환배치 2명과 신규선임 2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신규선임 25명, 전환배치 2명 등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4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29명에 비해 인사 폭이 커졌다.
 
신임 허연수 사장은 고(故) 허만정 GS 창업회장의 넷째 아들인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허 창업회장의 막내(8남)인 허 부회장이 조카에게 그룹 내 주력기업 대표의 바통을 넘겨주게 된 셈이다.
 
허연수 신임 대표이사는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GS그룹 내에서는 GS리테일 신규점 기획부문장, GS25 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GS그룹 경영진에 남아있던 마지막 오너가족 2세인 허 부회장이 12년 만에 물러나면서 '2세 경영체제'는 막을 내리게 됐다.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도 이번 인사를 통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GS그룹은 GS에너지 대표이사에 하영봉 GS E&R 사장을 임명했다. LG상사 해외법인 대표와 자원·원자재 부문장, LG상사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정통 상사맨'인 그는 자원개발 부문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주도해 온 점 등을 인정받았다.
 
손영기 GS파워 사장은 자리를 옮겨 GS E&R과 GS EPS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손 사장은 GS칼텍스에서 가스·전력·자원개발사업을 총괄했으며 2008년부터 GS파워 대표이사를 맡았다. 손 사장의 후임으로는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을 역임한 김응식 부사장이 선임됐다.
 
GS칼텍스 싱가포르법인장 이영환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서플라이&트레이딩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GS칼텍스 대외협력실장 김기태 전무와 GS칼텍스 정유영업본부장 정원헌 전무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권붕주 GS리테일 SM사업부장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수퍼사업부 대표를 맡고, 김용원 GS리테일 경영정보부문장 전무와 김석환 GS E&R 경영지원본부장 전무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은 "어떤 경영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사업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성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의 변화를 최소화 하면서도 탁월한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인재를 과감히 발굴한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이사를 전환 배치해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꾀하고 내부 승진을 통해 2년만에 여성임원으로 GS홈쇼핑의 백정희 상무를 발탁하는 등 조직 변화와 활력을 모색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임원인사는 각 계열사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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