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결제인프라 사업의 시장지배력 강화와 신규사업 진출 등으로 제 2의 도약을 하겠습니다."
노영훈 KIS정보통신 대표는 26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KIS정보통신은 1992년 설립된 부가가치통신망(VAN)업체로 나이스그룹의 계열사다. VAN이란 카드사와 가맹점간에 통신망을 구축해 가맹점 모집, 거래승인, 매입업무와 가맹점 관리 등의 업무를 대행하고 일정한 수수료를 받는 업체를 뜻한다.
KIS정보통신의 VAN시장점유율은 건수기준으로 5위 수준이다. 나이스정보통신과 합쳐서는 26% 수준이다. KIS정보통신의 주요 사업은 ▲신용카드 결제인프라 사업부문과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 운영 등 유통사업 부문과 가맹점 대상 각종 부가서비스 등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94억원과 1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까지는 1408억원의 매출액과 150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했다.
KIS정보통신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결제인프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1992년 사업 초기부터 카드사와 가맹점을 연계한 서비스 개선에 연구개발(R&D)을 집중했다. 업계 최초 전자서명패드 시스템 도입으로 카드전표 회수가 필요 없는 DESC(Data & Electronic Signature Capture)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국내최초 현금 영수증 발행특허를 취득했다.
이와함께 지난 2013년에는 한국도로공사와 운영계약을 맺고 4개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3개의 주유소 사업을 하면서 유통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KIS정보통신 전체 매출액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휴게소 사업의 업계 평균 영업이익은 2%에 그친다"며 "우리는 이보다 높은 4%의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중국 사업 플랫폼과 뷰티와 코스메틱 등 신규 사업에 진출했다. 자유여행 중국인 대상 한국여행 플랫폼인 '짜이서울', 미용기기 제조사 '닥터스텍', 화장품 관련 모바일 앱 '버드뷰'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닥터스텍의 경우 이미 이익이 나고 있는 상황으로 내년에는 오프라인 유통 마켓 등으로 판매처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최근 제기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우려에 대해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낮아지면 VAN사 뿐 아니라 카드회사나 대형 가맹점 등도 같이 부담하게 되는데 대형 가맹점이 영향을 더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KIS정보통신은 신주 350만주, 구주 175만주를 합한 총 525만 주를 모집한다. 공모 희망밴드는 1만5800~1만7900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청약을 받아 같은 달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