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미래’라 불리는 마곡지구 한가운데 서울 최초의 ‘보타닉 공원’(식물원과 공원의 결합 형태)인 마공중앙공원이 생긴다.
시는 14일 사업부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변창흠 SH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마곡중앙공원은 총 50만3000㎡ 규모다. 여의도공원(23만㎡)의 두 배가 넘고 광진구 어린이 대공원(56만㎡)과 비슷한 수준이다.
공원녹지 공간이 부족했던 서울 서남권의 허파 역할을 할 대표 대형공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식물과 물’을 주제로 식물 생태와 정원문화를 보여주는 식물원, 한강으로 연결되는 호수공원, 잔디마당과 문화센터로 연결되는 열린숲공원, 야생동물의 서식처인 습지생태원 등 4개 공간으로 나뉜다.
식물원(12만8000㎡)은 한국 정원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담은 20개 ’주제정원‘, 세계 12개 도시 식물문화를 보여주는 대규모 ’온실‘, 교육·체험·전시·공연 등이 가능한 ’식물문화센터‘ 등으로 꾸며진다.
호수공원(10만6000㎡)은 휴식, 산책,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도록 호수, 보행교, 물놀이장, 물가 쉼터 및 가로수길 등으로 꾸며질 예정으로 물과 문화가 만나는 친수공간으로 조성된다.
열린숲공원(14만7000㎡)는 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 출입구와 지하통로로 바로 연결되며, 넓은 잔디마당과 대규모 문화센터가 들어서 자연과 문화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다.
습지생태원(22만9000㎡)은 한강변에 위치해 저류지와 유수지에서 야생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 공간으로 조성되며, 한강으로 연결되는 보행로와 나들목이 설치된다.
식물원 내 온실을 제외한 나머지 공원은 2017년 10월 개장하며, 온실은 2018년 5월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2013년 8월 공원 기본계획안을 발표하고, 조경진 서울대 교수를 총괄계획가(MP)로 지정, 조경, 건축, 문화, 식물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2년간 총 90여 차례 회의를 갖고 설계를 추진했다.
시는 마곡중앙공원을 생물종 다양성을 보전하는 공간이자, 한강변, 습지생태와 한강, 궁산, 서남물재생센터를 연계한 미래 성장형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마곡중앙공원은 서울 서남부 지역에 부족했던 공원 녹지 공간을 확충할 뿐만 아니라 서울의 대표 공원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