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휘청대는 증시…"내수·방어주 주목해야"
미 금리인상에 어닝시즌 우려도…변동성 확대 가능성 높아
입력 : 2015-11-10 오후 4:06:22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국내 증시가 연일 휘청대고 있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한 달 남짓 남았는데 이때까지 계속해서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이슈가 부각될 것”이라며 “더불어 내달 초에는 기업들의 4분기 어닝에 대한 기대치가 나올 것인데, 한계기업 등의 문제가 있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요인들이 부족하므로 당분간 시장에 대해 보수적 스탠스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고용 서프라이즈 이후 내년도보다 빠른 속도의 금리인상 기조에 대한 우려는 국내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위험자산의 단기조정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내수·방어주를 중심으로 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다가설수록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보수적인 시장대응이 필요하다”며 “특히, 중소형주들의 경우 3분기 실적발표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코스닥시장의 상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 변동성과 일정부분 무관하며, 안정적인 이익을 기반으로 연말 배당투자에 대한 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방어주와 내수주에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속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에 무게를 둔다”며 “시장의 변동성 확대 속 내수 업종인 은행, 보험, 음식료, 배당주에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단기적으로 뚜렷한 전략을 세우기 애매한 구간이란 지적도 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높아지지 않거나 진정돼야 하는데, 조금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서 당분간 시장이 반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는 국면이고, 조금 더 하락할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권준상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