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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장률 1.0%p 하락시 한국경제 최대 0.6%p 둔화"
KDI, 중국경기 둔화 우리 거시경제 미칠 파급효과 커
입력 : 2015-11-09 오후 2:34:30
중국 경제성장률이 1.0%포인트 하락하면 우리 경제 성장률이 최대 0.6%포인트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의 성장률 하락이 대중국 수출을 둔화시키고, 직접투자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켜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중국경제 불안에 대한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우리 경제의 주력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확대시켜 전반적인 성장세를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경기 둔화가 우리 거시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KDI는 중국 경제성장률 1%포인트 하락이 직접적 경로를 통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0.2%포인트 정도 낮추는 요인으로 추정했다.
 
또 간접 경로를 통해서도 추가적으로 0.2%~0.4%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경제성장률 하락이 아시아 신흥국 및 자원수출국, 선진국 전반의 회복세를 약화시켜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산업별로는 항공, 전기 및 전자기기, 기계, 화학 등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1.0%포인트, 중국 외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0.2%포인트 감소한다고 가정할 경우 항공 산업의 부가가치는 1.38% 급락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 및 전자기기(-1.13%), 화학(-1.09%), 기계(-0.83%)의 산업생산도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태 KDI 거시경제부 연구위원은 "앞으로 중국의 구조조정이 투자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진행될 경우 중간재 및 자본재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KDI는 중국 경제의 과잉투자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 인만큼 상당 기간 우리 경제의 성장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수급여건에 기초한 환율조정은 대외 충격에 대한 1차적 완충 기제이므로 환율의 신축성을 유지하고, 재정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가운데 통화정책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부실기업 정리를 촉진하고 가계부채 급증세를 제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자료/KDI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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