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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월 수출 6.9% 급감…넉달째 감소(상보)
무역흑자 616억달러로 전월비 늘어…불황형 흑자
입력 : 2015-11-08 오후 2:11:42
중국 수출이 예상 밖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넉달 연속 중국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 역시 둔화되면서 불확형 흑자가 지속됐다.
 
중국 산동성 칭저우의 자동차 공장 모습.
사진/로이터
8일(현지시간) 중국 해관총서는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10월 수출이 6.9% 감소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3.7%와 사전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3.0% 감소를 모두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해 1조2300억위안을 기록했다.
 
수입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8.8% 감소해 직전월의 20.4% 감소보다는 소폭 개선됐지만 사전 전망치(16.0%)에는 역시 미치지 못했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16.0% 감소해 8331억4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중국의 수출은 넉 달 연속, 수입의 경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흑자는 전달보다 소폭 늘어났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616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사전 전망치인 647억달러 흑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직전월(603억달러) 대비 개선됐다. 위안화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40.2% 증가한 3932억2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수출과 수입이 함께 둔화되면서 불황형 흑자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누적 무역수지 역시 같은 흐름을 나타냈다. 올해 1~10월까지 누적된 무역수지는 2조9900억위안흑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3% 증가했다. 반면 누적 수출액의 경우 11조46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줄었으며 누적 수입액은 8조4700억위안으로 15.2% 감소해 수출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올해 1~9월까지 누적 수출이 1.9% 감소였으나 10월 누적 수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올해 중국 정부의 수출 목표치 달성이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5일 중국 정부는 올해 전체 중국의 수입이 크게 감소하는 반면 수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무부는 아울러 올해 무역 성장 목표치를 6.0% 증가로 제시했다. 즉 10월을 포함한 4분기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를 빗나간 것이다.
 
전문가들은 해외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국가별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방증으로 중국의 제조업 공장 활동이 10개월 연속 수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갈증이 지속되고 있다.
 
UBS는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과 달리 지표는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하강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수 개월 안에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중국의 경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있는 상황에서 인민은행이 10월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했다"며 "이는 경기 침체에 대처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수단이 강화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어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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