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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대표 "2017년까지 1조5천억 투자"
배송 관련인력 4만명으로 확대…해외진출 계획은 아직 없어
입력 : 2015-11-03 오후 3:01:48
지난 6월 일본의 IT기업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달러(1조1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소셜커머스업체 쿠팡이 오는 2017년까지 1조5000억원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전국에 21개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이른바 '쿠팡맨'으로 알려진 직접배송인력을 비롯해 물류센터, 고객서비스(CS) 분야에서 채용인력을 현재의 1만1000명에서 4만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범석 쿠팡 대표가 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쿠팡
 
김범석 쿠팡 대표는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고객들의 경험에 혁명적 변화를 일으키겠다"며 "고객 로열티와 충성도를 높임으로써 얻어진 고객 수 증가와 매출증대는 다시 로켓배송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3월부터 자체인력(쿠팡맨)을 통해 24시간 내에 물건을 무료로 배송하는 '로켓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서비스 오픈 1년 반 동안 채용된 쿠팡맨은 3500여명으로, 이는 같은 기간 국내 30대 그룹 전체 고용규모(8261명)의 40%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투자를 통한 연도별 인력규모도 제시했다. 쿠팡맨 수를 ▲올해 말까지 5000명 ▲2016년에는 1만명 ▲2017년에는 1만5000명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현재 6000여명인 물류센터와 CS 근무인력도 ▲내년 1만8000명 ▲2017년 2만4000명으로 늘리면 쿠팡맨 1만5000명을 합쳐 로켓배송 관련 4만명 채용계획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간담회 때 발표한 '2시간 배송계획'에 대해 "현재 테스트가 시작됐으며 공유할만한 결과가 나올 때는 발표자리를 다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투자를 진행한 소프트뱅크 본사에서의 영업압박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다, 소설일 따름"이라고 답했다.
 
해외진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없다"면서도 "다만 이(로켓배송)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시작되는 모델로 전례가 없는 만큼 발전시킬 수 있으면 더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지난 1일 한·중·일 정상이 만나 합의한 디지털 싱글마켓 여건 조성에 대해 김 대표는 "전세계에서 많은 정부가 이커머스 활성화를 위해 계획하고 지원하는데 대해 희망을 봤고 한국 정부도 본격적으로 경쟁력을 키울 의사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만일 그렇다면 고객 중심적인 면에서는 우리(쿠팡)가 앞서있기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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