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약국 체인인 월그린이 라이트에이드를 인수한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그린은 라이트에이드를 94억달러, 주당 9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26일(현지시간) 라이트에이드의 종가에 48%의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것이다.
월그린은 세계적으로 1만320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고 지난해 매출은 764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약국 체인이다. 라이트에이드같은 경우에는 미국내 457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27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렇게 제약 관련 회사들의 인수 합병이 이어지고 있다. 덩치를 키워서 비용을 절감하려는 의지와 함께,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헬스케어와 관련해 시장에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다만 두 회사의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반독점 당국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두 회사는 일부 대규모 점포나 자회사를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
두 기업의 인수 발표는 장 마감 후에 나왔지만, 이미 그 전에 WSJ과 로이터통신이 두 회사의 인수 합병이 예상된다는 기사를 내 놓으며 뉴욕 증시에서 라이트에이드의 주가는 42.60% 폭등했고 월그린의 주가 역시 6.35% 올랐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