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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헬스케어 업종 꼬리무는 악재
지난 3개월간 S&P500 헬스케어 업종 11% 급락
입력 : 2015-10-22 오후 2:53:06
최근 미국 헬스케어 관련 기업 사이에서 악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썸스차트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S&P500지수에서 헬스케어 관련 업종은 11.2% 급락했다. 또한 지난 한 달간은 뉴욕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S&P500 모든 업종들이 플러스권에서 한 달을 마무리 했지만 헬스케어 업종만 나홀로 2.4% 하락했다.
 
최근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고 있는 탓인데 특히 앞서 힐러리 클린턴 전 재무장관이 특정 회사들이 약값을 뻥튀기해서 판매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강력 비판한 것이 헬스케어 업종 하락의 시초였다. 
 
클린턴 전 장관의 이와 같은 발언으로 제약사들이 부당하게 약품 가격을 매기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에는 투자 기관인 시트론리서치가 캐나다 제약회사인 밸리언트의 회계 부정 의혹을 제시했다. 밸리언트는 자회사인 필리도 약국 체인을 이용해서 매출을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시트론리서치는 밸리언트가 필리도에 약품을 납품한 후에 매출이 발생하기도 전에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회계 처리를 했다고 주장했다. 
 
밸리언트는 시트론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필리도에 납품한 약품이 환자에게 투여되기 전까지는 절대 매출로 회계처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밸리언트는 이미 시장에서 약값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판을 받고 있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이날 장중 밸리언트의 주가는 40%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클린턴 장관의 헬스케어 기업 비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날 클린턴 장관의 화살은 헬스케어 보험 관련 업종들에 향했다. 클린턴 장관은 "대형 건강 보험 업체들의 인수합병(M&A)이 적정선을 벗어났다"고 꼬집었다.
 
최근 미국에서는 건강보험관련 기업들의 인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발언이 나온 것이다. 애트나는 경쟁사인 휴매나를 350억달러에 인수했고 앤썸 역시 시그나를 542억달러에 인수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렇게 건강 보험업체들이 합병을 하면서 파워를 키우는 것이 과연 소비자들을 위한 것인지 큰 의구심이 들고 우려가 된다"며 "결국 기업들의 인수는 소비자들을 살리기보다는 기업들의 주머니를 두툼하게 했던 적이 더욱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합병을 통해 좋은 제품을 더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기 보다는 소비자의 선택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을 악용해서 오히려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 
 
이 소식에  제약 회사 뿐 아니라 건강보험 업체들도 증시에서 큰 타격을 받으며 우려감은 증폭되고 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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