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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에 열 올리는 프랜차이즈 업계
가맹점 관리 집중 브랜드 이미지 강화…고수익 창출 '윈윈' 전략
입력 : 2015-10-18 오후 2:51:01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가맹사업 정보공개서가 4000개를 훌쩍 뛰어넘는 등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면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브랜딩(Branding) 전략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랜딩 전략을 강조하며 가맹점 관리에 나서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늘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실내환경 관리 전문 브랜드 '반딧불이'는 가맹점 관리를 엄격히 진행하고 직영점을 늘려 브랜딩 전략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반딧불이는 새집증후군,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케어할 수 있는 실내환경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63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반딧불이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점포없이 5000만원의 소자본으로 1인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하면서 가맹점주를 위한 복장부터 실제 운영시 필요한 각종 매뉴얼을 상세히 제공한다. 대신 해당 매뉴얼과 내부 규칙을 정확히 이행할 것을 강조하며 전국 가맹점에서 최상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내부 시스템을 통해 매일 같이 본사·가맹점 간 소통을 이어간다.
 
냄비&철판요리 한식 프랜차이즈 '남와집'은 운영 시스템 자체를 본사와 가맹점이 더욱 밀착될 수 밖에 없도록 구성했다. 남와집은 매장 전담코치팀을 운영해 3개월·6개월·9개월까지 남와집 각 매장 운영과 관리를 점주와 함께 하는 '3·6·9 시스템'을 운영해 점주의 안정적인 매출과 운영 안정성을 보장한다. 개설비용 역시 투명하게 공개하기 때문에 가맹점과의 관계가 가까울 수 밖에 없다.
 
브랜딩 전략은 이미지에서도 드러난다. 이자카야 프랜차이즈 '청담이상'은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공략해 전 가맹점 내·외부 인테리어 콘셉트와 상징적인 인테리어 재료까지 통일시킨다. 바닥 가운데가 뚫린 다다미 좌식과 어두운 빛의 대나무와 나무 진열장에 장식된 각양각색 사케병 등은 청담이상의 특징적인 인테리어다. 청담이상은 메뉴에서의 통일성 역시 강조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조리교육과 가맹점주 초청 메뉴 품평회(오스스메)도 진행한다. 정통 일식을 강조한 메뉴를 제대로 재현하기 위해 가맹점의 조리인력에 대한 교육도 상세히 진행한다.
 
신생 브랜드인 경우는 이 같은 전략을 더 고집한다. 고유 정체성을 강조하며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바돔감자탕으로 유명한 '이바돔'이 운영하는 '제주도야지판'은 브랜드 콘셉트에 따라 메뉴 공급처를 단일화시켜 어디에서나 고품질의 제주산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잇다. 제주도야지판은 제주돈육가공 전문업체와 협력을 통해 얼리지 않은 신선한 제주산 돼지고기를 가맹점에 공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철저한 가맹점 관리를 통해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과 좋은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데 신경쓰고 있다"며 "그동안 좋은 브랜드가 소비자를 끌어 모으고 이것이 곧 가맹점 수익 향상과 더불어 본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체감하면서 이 같은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담이상 가맹점주 초청 메뉴 품평회(오스스메) 현장. (사진제공=청담이상)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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