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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저평가 매력 돋보이네"
밸류에이션, 역사적 저점 수준…배당 투자 매력도 높아
입력 : 2015-10-14 오후 3:54:40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횡보 중인 가운데 증권주도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부진한 주가에도 증권가는 현 시점에서 증권주의 저평가 매력이 돋보일 수 있다며 관심 있게 볼 것을 권했다. 특히 배당 메리트를 보유한 증권주를 선별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14일 증권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1.58% 하락한 1916.8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연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4월 중순과 비교해 34.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6.2% 떨어진 코스피 대비로도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가 바닥에서 제자리걸음을 지속 중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증권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권업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로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다”며 “자본 비용이 크게 감소해 밸류에이션 부담은 한결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PBR이 지금보다 낮았던 지난 2004년엔 자산건전성의 우려가 컸고, 2011년에는 상위 증권사에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했기 때문에 현재의 밸류에이션과 비교하기는 무리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증권주는 역사적 최저점인 밸류에이션에 접근했고, 추가 하락 리스크도 크지 않아 저가 매수(bottom fishing)에 적격”이라며 “분기 실적과 주가가 최저점을 형성한 시기를 증권주 투자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배당 시즌을 노린 증권주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무게가 실린다. 서 연구원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실적을 상회했기 때문에 올해 증권주의 배당 투자 메리트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전통적으로 배당 성향이 높고 올해 이익 증가 폭이 큰 종목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배당 수익률이 각각 4.7%, 4.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을 선정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올해 실적 호조에도 증권주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배당 매력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NH투자증권 우선주와 대신증권 우선주는 배당 수익률이 7%에 달하고, 다른 증권사의 배당수익률도 대부분 증시 평균(1.79%)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이어 “증권주의 경우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배당수익률을 감안할 때 주가의 하방경직성도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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