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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신성장동력 핀테크 개척 나서
윤종규 회장 "IT는 미래 생존 핵심분야"…스타트업 육성·인터넷은행 추진
입력 : 2015-10-12 오후 1:48:21
KB금융지주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핀테크(Fintech) 분야의 개척에 나섰다.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한 데 이어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이제는 모바일을 포함한 IT 분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 나가야 할 때"라며 "이제 금융에서 IT는 더 이상 기술직 중심의 전문분야가 아니라 미래의 생존을 좌우할 핵심분야"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이 핀테크 분야에 뛰어든 대표적인 것이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이 최근 다음카카오-한국투자금융지주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계열사 상품판매, 업무대행 등 신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정부의 새로운 금융모델 도입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참여를 결정했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KB금융이 참여하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 최종 인가를 받게 될 경우 국내 모바일 금융시장 급성장 추세에 대응하는 카카오 플랫폼,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산관리 역량과 KB의 은행, 카드업에 대한 노하우가 결합돼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B금융은 스마트폰뱅킹 보급 확대, 포터블 브랜치(Portable Branch) 도입 등 최신 정보기술을 접목한 금융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점포 밖에서도 통장 신규 개설이 가능한 'KB캠패드 시스템' 도입은 직원들이 통장개설부터 직불카드 발급 등 대부분의 서비스가 현장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집중육성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KB금융은 지난 3월 KB핀테크HUB센터 출범과 동시에 핀테크 스타트업 집중육성 프로젝트인 'KB Starters Valley(스타터스 밸리)'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는 상반기중 KB핀테크HUB센터의 핀테크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와 전 계열사의 지원체계를 결합한 것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입주공간 및 투자연계, 멘토링, 제휴 사업 추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스타터스밸리 연구공간에는 현재 두 회사가 입주해 있다. 첫 입주사는 이동형 전기자동차 충전기 개발업체인 '지오라인'이며, 두 번째 입주사는 개인주차공유 플랫폼 기업인 '이노온'이 선정됐다.
 
또한 KB 스타터스 밸리는 '투자도 핀테크로' 실행하는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업체인 ‘오픈트레이드’(OpenTrade)와 핀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매칭투자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매칭투자는 가장 핀테크적인 방법으로 핀테크업체를 지원하는 금융권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이 있으나 초기자금이 없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에는 아시아 최초로 블록체인기술 기반 핀테크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인플러그’에 15억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KB핀테크HUB센터가 '코인플러그'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KB금융에 소개하면서 추진됐다.
 
아울러 핀테크 기업의 기술을 계열사에 소개해 계열사간 방향성을 공유하는 'KB핀테크 Day'도 진행중이다. 스마트 인증분야를 주제로 지난 5월에 개최된 데 이어 8월에는 생체인증 기술을 주제로 부스 시연을 겸한 설명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KB금융 제2차 KB핀테크 Day 행사에 참여한 생체인증분야 업체의 인증방법 발표를 KB금융 임직원들이 경청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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