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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위축 바닥 찍었나?…펀드 설정액 상승세로 돌아서
입력 : 2015-10-11 오후 12:00:00
중국증시 급락으로 주춤했던 중국 직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전체 후강퉁 거래대금을 떨어졌지만 중국펀드 설정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6월12일 5166.35로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8월25일 2964.97로 급락하면서 3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는 3000에서 3100선 사이에 머무르고 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성장 둔화가 나타나면서 추세적으로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본다면 중국 주식시장은 지속적인 팽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후강퉁 거래대금도 급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후강퉁 시행 이후 10개월간인 지난해 11월17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국내 투자자는 12조773억원(일평균 616억원)을 매매했고, 7509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지난 6월25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투자자들은 총 4866억원을 순매도했다.
 
총매매 금액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후강통 시행 7개월째(5월27~6월24일) 총매매는 2조5176억원을 기록했으나 10개월째(8월24~9월16일)에는 6128억원으로 급감했다.
 
중국 관련 펀드 설정액도 한동안 급감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ETF를 포함한 중국(홍콩H)과 중국본토 펀드 설정액은 지난 7월9일 각각 4조5090억원과 3조194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로는 7조7250억원이다. 이후 중국 증시 급락으로 지난 8월26일에는 중국(홍콩H)는 4조4606억원, 중국본토 3조172억원으로 총 7조4778억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중국 관련 펀드들의 설정액은 지난달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증시가 더 이상 급등락을 보이지 않고 3000선에 머물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바닥이라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8월31일 중국(홍콩H) 펀드의 설정액은 4조4662억원, 중국 본토는 3조700억원으로 총 7조5000억원대로 증가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각각 4조4968억원과 3조1260억원으로 총 7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문수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본토 쪽이 급락할 때는 패닉에 빠진 상태였는데 지금은 3000선에서 바닥권을 다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며 "저평가 기대감이나 선호도 같은 부분이 영향을 끼치면서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펀더멘탈을 찾아가는 그런 모습이 하반기에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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